정수기, 공기청정기, 안마의자, 스타일러 등
고가의 소형 가전제품을 렌탈로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습니다.
하지만 렌탈 신청 전 계약 조건과 위약금 관련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계약했다가, 중도 해지 시 예상보다 큰 금액을 부담하게 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.
이 글에서는 가전 렌탈을 고려 중인 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계약 조건과 위약금 체크포인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
제대로 알고 신청하면 나중에 낭패 볼 일 없습니다.
1. 렌탈 계약 기간(약정)은 브랜드마다 다르다
가전 렌탈은 대부분 3년, 5년, 6년 단위로 약정이 설정되어 있습니다.
일반적으로 약정 기간이 길수록 월 렌탈료는 낮아지지만, 중도 해지 시 위약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.
- LG 퓨리케어: 3년 / 6년 선택형
- 코웨이: 3년 / 5년 / 6년 계약 다양
- SK매직: 3년 계약 중심, 일부 제품은 5년 이상
- 브람스(안마의자): 39개월, 59개월 등 상품별 상이
🔍 체크포인트: 계약서에 명시된 **“약정 시작일”과 “만료일”**을 반드시 확인하세요.
2.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은 어떻게 계산될까?
렌탈 상품의 중도 해지 위약금은 단순히 남은 기간 요금이 아닙니다.
대부분 다음 항목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:
- ▶ 잔여 렌탈료 × 위약금률 (보통 10~20%)
- ▶ 제공된 사은품 비용 환수
- ▶ 제휴카드 혜택 소급 청구 (받은 할인 반환)
예시로, 월 렌탈료 30,000원 제품을 12개월 사용 후 해지할 경우(36개월 약정 기준):
- 잔여 24개월 × 30,000원 = 720,000원
- 위약금률 10% 적용 → 약 72,000원
- 여기에 사은품 및 카드 혜택 환수액이 추가될 수 있음
❗ 브랜드마다 위약금 산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, 계약서의 해지 조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3. 사은품, 제휴카드 혜택은 '무조건 내 것'이 아니다
렌탈 계약 시 사은품(예: 공기청정기, 상품권, 소형 가전)이나
제휴카드 할인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이것도 계약 해지 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.
- 사은품 비용 환수 조건: 대부분 1년~2년 내 해지 시 사은품 원가 전액 청구
- 제휴카드 미사용 시: 할인받은 금액 합산 후 일괄 청구
💡 팁: 사은품은 '무상 증정'이 아니라 '조건부 제공'입니다. 꼭 계약서에서 관련 문구를 확인하세요.
4. 렌탈 제품 소유권은 누구에게?
많은 분들이 실수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렌탈 종료 후 제품 소유권입니다.
- 일부 브랜드는 약정 종료 후 제품을 무상 소유 전환해주지만,
- 대부분의 경우는 반납이 기본이며, 원할 경우 추가 비용을 내고 인수해야 하는 조건입니다.
브랜드별 예시:
- 코웨이: 기본 반납, 일부 상품은 '인수형 계약' 가능
- LG 퓨리케어: 제품별로 상이 (일부 정수기/스타일러는 소유 가능)
- SK매직: 최근 인수형 모델 증가 중
🔍 반드시 확인할 항목: "렌탈 종료 후 제품 소유 여부" 체크!
5. 렌탈 계약 전 꼭 확인해야 할 6가지
- 계약 기간(약정 년수)
- 중도 해지 위약금 조건
- 사은품 환수 조건 여부
- 제휴카드 해지 시 불이익 유무
- A/S 무상 기간 및 범위
- 렌탈 종료 후 소유권 여부
이 6가지를 미리 체크해두면, 계약 후에도 불필요한 비용 없이 렌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.
마무리: 렌탈도 ‘계약’이다, 읽고 또 읽자
가전 렌탈은 분명 편리한 서비스입니다.
하지만 ‘렌탈 = 구독’이라는 인식은 금물입니다. 렌탈은 법적 계약이며,
소비자가 책임지고 지켜야 할 조건과 의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.
렌탈을 신청하기 전에는 반드시:
- 계약서 세부 조항 확인
- 위약금 시뮬레이션 확인
- 혜택 조건 체크
- A/S 정책 및 종료 후 처리 확인
을 꼼꼼히 살펴보시고, 가족이나 지인과 상의한 뒤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📌 Tip: 공식 홈페이지나 렌탈 비교 플랫폼에서는 ‘약관 전문’ 또는 ‘해지 규정’을 별도로 제공하니 꼭 다운로드해서 확인해보세요. 한 줄 차이로 수십만 원이 갈릴 수 있습니다.